왜 추천할까, 구월은? 다양한 잎차를 즐겨 마시는 분들을 보면, 다기 세트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멋스러움도 이유지만, 어떤 다기에 담아서 차를 우려 내느냐에 따라 차의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구월마켓에서 선보이는 다기 세트는 아이템별로 엄선한 구성입니다. 세트라고 하지만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어 따로따로 사용해도 좋고, 함께 사용하면 더욱 풍성해 지는 구성입니다. 옅은 청화가 물든 찻잔이 단아한 편이라면, 브라운과 골드 빛의 묘한 경계선에 있는 숙우 겸 주전자는 디테일이 고급스럽습니다. 다기 세트를 올려 사용하는 대나무 살 매트와 대나무 차 망은 내추럴 감각을 더해 티 타임 시간이 더욱 다채로워집니다. 모두 국내산 제품으로 핸드메이드 제품의 다정함을 함께 선물합니다.
써 보니 어땠을까, 구월은? 반가운 손님이 오셨으니 차를 준비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요. 오늘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호지차입니다. 김이 펄펄 나는 물이라면 차 맛이 좋아지도록 주전자에 물을 따라 조금 식힌 후 차 거름망에 찻잎을 덜어 식힌 물을 천천히 붓습니다. 대화가 깊어질 것 같은 자리엔 차 거름망 대신 주전자에 찻잎을 바로 우려도 좋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차 맛이 진해지는 만큼 대화의 자리도 무르익을 테니까요. 차가 이래서 좋습니다. 이야기를 하며, 차를 마시며, 손님에게 마음을 전하는 과정이 내내 묻어나니까요. 늦은 오후 나만을 위한 티 타임에도 다기를 준비하고, 찻잔을 데웁니다. 마치 귀한 손님을 대접하듯 내게 주는 선물 같은 시간이니까요.
[재질] 차 주전자와 찻잔_ 자기, 차 거름망_ 대나무, 대나무 매트_ 대나무
[제조국] 차 주전자, 찻잔_국내산, 차 거름망_국내산, 대나무 매트_국내산
[유의 사항]
1. 다관과 찻잔은 수제 제품 특성상 유약의 색상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제품 특성상 아래의 이유로 반품을 원하실 때는 택배비를 부담해 주셔야 합니다.
- 공정 과정 중 생긴 미세한 기포
- 고온 소성 중 생긴 검은 점
- 온도에 예민한 유약 특성상 생기는 약간의 색상 차이
3. 직화, 인덕션 등에서 사용하면 제품의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거친 수세미 사용은 제품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