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속에 갇혀 살았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았지만 여전히 조심조심 그렇군요. 언제쯤에나 다시 좋았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긴 한숨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2021년의 첫 전시는 [부엌에서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소망의 제목을 달고 기획해 보았습니다. 밥을 짓는 곳, 끼니가 채워지는 자리, 아주 익숙한 그 자리부터 기분 좋은 숨을 가득 불어넣고 싶어졌거든요. 살림가 구월과 에프북언더가 머리 맞대고 내놓는 것들은 자연으로부터 온 순하고 깨끗한 부엌 생활용품입니다. 천연 원단으로 지은 순박한 행주 몇 가지와 친환경 EM 다기능 비누 그리고 살균과 탈취라는 두 가지의 숙제를 사뿐하게 해결해 줄 100% 편백잎 증류수까지! 조금 느리지만 소박한 복고 살림을 경험해 본다고 여기시면 어떨까요? 먼저 써 보고 그 쓰임에 감탄했던 이 제품들을 모두가 함께 누려 보았으면, 하면서 2021년의 첫 기획전을 시작합니다. 큐레이터가 된 살림가 구월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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